카테고리 없음

b-2 폭격기 제원 b-21스텔스 폭격기 가격 벙커버스터 위력

ㅁㄴㅇㄹhh 2025. 6. 22. 18:50
300x250

유령 폭격기 B-2, 이란을 덮치다
-2025. 6. 22

미 공군의 B-2 스피릿(Spirit)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이란 핵 시설 공격에 투입됐다. 스텔스 기술의 정수라 불리는 이 폭격기는 미국이 '무력 과시'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때마다 전면에 나서는 상징적 존재다. 이번 이란 출격 역시 '힘의 언어'로 질서를 새로 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언이라 볼 수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 미국 관리는 이날 B-2 폭격기 6대가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3만 파운드(약 13.6톤) 무게의 '벙커버스터' 12발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벙커버스터는 공중 투하 뒤 지표면을 뚫고 들어가 사전에 설정한 깊이가 되면 탄두가 폭발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관통 폭탄(MOP)이다.


이번에 또다시 위력을 과시한 B-2는 조종사 2명이 탑승해 운용한다. 최고 속도는 마하 0.95, 무장 탑재량은 18톤에 이른다.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모두 실을 수 있다. 연료 보충 없이 약 1만1000㎞을 비행할 수 있다. 공중 급유를 통해 연료를 한 번 보충할 경우 비행 거리는 약 1만8500㎞까지 늘어난다. 사실상 무제한의 작전 반경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최대 강점이자 존재 이유다. 강력한 스텔스 기능은 복합소재로 만든 삼각형 모양의 동체, 전파를 흡수하는 외면 도장에 기인한다. 설사 일부 전파가 반사되더라도 레이더는 이를 작은 새 정도로 인식해 무시한다. 육안 탐지마저 어렵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적의 방공망을 뚫고 목표물에 막대한 화력을 투사할 수 있답니다.

B-2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항공기 가운데 가장 비싸다. 대당 가격은 무려 2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약 2조7500억원이다. 비행기 한 대가 웬만한 중소 국가의 1년 국방예산과 맞먹는 셈이다. 한해 국방예산이 1000조원을 넘어 '천조국'으로 불리는 미국조차도 단 20대만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날아다니는 '골드바'라는 별칭이 붙었다. 모두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 기지에 배치돼 있다.

미 공군에 따르면 B2는1989년 첫 비행했다. 10년 후인 1999년 코소보 전쟁 당시 나토 연합군 작전에서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됐다. 미주리 기지에서 이륙해 비행을 멈추지 않고 단번에 세르비아 목표물을 타격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2020년 예멘 후티반군 공격 시에도 투입됐다.

수천 킬로미터를 고요히 날아 적국의 심장부에 파괴를 안긴 뒤, 다시 본토로 돌아오는 '유령의 전술'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그림자처럼 나타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한 뒤 유유히 사라지는 B-2의 작전 방식은 현대전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번에 B-2가 동원된 것은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전폭기이기 때문이다.

B-2는 단순한 항공기가 아니다. 강력한 무력과 메시지를 동시에 과시하는 미국의 전략 자산이다. 이번 작전에서 B-2를 투입한 것은 이란을 겨냥한 경고에 그치지 않는다. 그 출격 자체가 중국, 러시아, 북한 등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국가들을 향한 복합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한 마디로 '협상보다 응징이 먼저'라는 트럼프식 질서의 귀환을 선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