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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노선영 동생,김보름 선수 프로필 나이 고향
ㅁㄴㅇㄹhh
2023. 1. 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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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옥 몰아내냐"던 법원, 결국 김보름-노선영 강제조정
- 2023. 1. 11.
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켰던 김보름이 동료 노선영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고법 민사13부(강민구 정문경 이준현 부장판사)는 11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내렸다. 강제조정은 민사 소송에서 판결을 내리지 않고 법원이 양측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다.
구체적 결정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달 9일 열린 변론에서 "어른들이 어린 선수들을 이렇게 가혹하게 지옥에 몰아내도 되는지 우리 사회에 묻고 싶다"며 "강력하게 쌍방 화해를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답니다.
법원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당사자들은 2주 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 경우 조정은 결렬되고 재판이 다시 열린다. 이의 제기가 없으면 강제조정은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이날 "조정기일에서 임의조정이 성립되지는 않았으나 재판부가 조정기일에서 논의된 바를 토대로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에 노선영, 박지우와 출전했다. 레이스 막판 팀워크가 깨지면서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이 두 선수에 크게 뒤처진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은 경기 직후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뒤에서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는 인터뷰로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키며 큰 비난을 받았답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를 벌여 고의적 따돌림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김보름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심리치료를 받았다.
일단락되는 듯했던 논란은 김보름의 폭로로 다시 불거졌다. 김보름은 2019년 1월 언론에 "노선영 선수가 '천천히 하라' '자기에게 맞추라'며 스케이트를 타는 도중에 소리를 지르고 쉬는 시간에도 욕을 했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어 2020년 11월 노선영의 허위 주장으로 공황장애를 겪어 정신과 치료 등을 받았다며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폭언하는 등 괴롭힌 사실이 인정된다며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김보름-노선영 엇갈린 주장...법원 "어른 잘못으로 두 사람 몇년째 지옥"
- 2022. 12. 9.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보름과 노선영이 폭언과 괴롭힘 진위를 가리기 위해 법정에 섰지만 재판부는 강력하게 화해를 권고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강민구)는 9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2회 변론기일을 열었답니다.
이날 법정에는 김보름과 노선영 모두 대리인과 함께 출석했으며 교차 신문이 진행됐다. 원고인 김보름을 피고 측 대리인이, 피고인 노선영을 원고 측 대리인이 각각 신문하는 방식이랍니다.
신문에 앞서 김보름은 잠긴 목소리로 "올림픽을 치르기 이전과 이후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이 많았고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참 많았다"며 "모두 안고 가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이제는 사실이 무엇인지 알리고 싶어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심경을 밝혔다.
노선영 측도 "20년 동안 스케이트를 탔지만 올림픽 이후 스케이트장을 갈 수도, 볼 수도 없었다"며 "모두가 저를 비난할 것 같아 두려워 아예 다른 일을 하고 살려고 하고 있지만 소송당한 입장에서 하지 않은 일에 대해 말을 하고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이날 신문에서 양측 대리인은 김보름과 노선영에게 올림픽 대회 당시 경기 관련 팀 상황과 사건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언급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두 선수의 주장은 엇갈렸습니다.
노선영은 김보름에게 경기 관련 혼을 낼 수는 있으나, 기필코 욕설은 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김보름은 노선영이 주장하는 특혜 훈련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양측의 신문을 지켜보던 1시간가량 지켜보던 재판부는 더 이상 재판을 속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변론을 종결한 뒤 내년 1월13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재판을 마치기 전 재판부는 두 선수에게 강력하게 화해를 권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이 어떻게 나든 재판장으로서 소회를 말하자면 한창 성장하는 나이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갈 정도로 빙상을 타려면 얼마나 가혹하겠느냐'며 "어른들이 지도자라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솔선수범, 선공후사 등 갖춰야 할 덕목이 있고 선수들이 정서적으로 안 다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스비다.
이어 "소통하지 않은 것이 이 사건의 근본적 배경으로 이해되는데 어른들의 많은 잘못으로 어린 선수 두 사람이 몇 년째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며 "어느 한쪽 편을 들 마음도 없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답니다.
재판부는 "예스(Yes) 올 노(No)로 판결하라고 재판을 하는데 그렇게 하면 어느 쪽이든 상고할 것이 아니냐"며 "이 두사람을 사회가 또 얼마나 희생시켜야 하느냐, 어린 선수들을 지옥에 몰아내도 되는지 우리 사회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고 이전 조정 의사가 있다고 재판부에 연락을 주면 합의 조정으로 사건을 끝냈으면 하는 것이 34년 된 나이 든 재판장의 소망"이라며 "조정 기일에는 당사자도 꼭 같이 나와 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두 사람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8강전에 박지우와 함께 출전했지만,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이 뒤처지며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답니다.
당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보름이 노선영의 부진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진행해 부정 여론이 거셌는데, 이후 노선영이 따돌림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왕따 논란으로 번졌답니다.
김보름 측은 노선영이 허위 주장을 했다며 2020년 11월 2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지만 노선영은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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