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위치 1인당 국민소득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 구출을 위한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022년 4월 7일에 밝혔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게 되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며 "이 악당들(일명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그곳에 남은 장거리 수송 트럭 운전사 등의 벨라루스인들을 억류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1천500대의 객차를 압류하고, 우리 트럭과 트럭을 운전한 100여 명의 벨라루스인을 붙잡았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이어 "나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정말로 우리가 이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던 것이다"면서 "우리는 그 작전을 수행했고 우리 국민들을 모두 석방했던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언제, 어디에서 작전이 수행됐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 군인들이) 정말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훌륭하게 (작전을) 수행했던 것이다"면서 이반 테르텔 국가보안위원회(KGB) 위원장에게 이 작전에 참여한 모두를 포상 대상자로 추천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답니다. 그는 또 아직 우크라이나에 5명 정도의 벨라루스인이 남아있을 수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마케이 외무장관에게 벨라루스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와 이들의 석방에 관한 협상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지난 2월 말 경에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첫 사례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