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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재섭 부인 아내 김예린 결혼 배우자 가족 나이 프로필

by ㅁㄴㅇㄹhh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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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재섭‧김예린 부부 인터뷰 "당선은 아내 덕"
-2024. 6. 28

헬스부장관을 자처하던 당협위원장이 22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그의 아내와 배 속에 있던 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후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졌지만 딸이 태어난 뒤에는 저출생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념하기로 했다”고 말한답니다. 


1098표 차이. 4월 11일 자정이 넘은 시각 서울 도봉구의 선거 캠프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김재섭(37) 국민의힘 의원이 1.06%p 차이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도봉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출구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안 후보에게 7%p 뒤졌으나 투표함을 열자 결과는 반전됐다. 여당의 총선 완패 속에서 김 의원은 한강벨트를 제외한 서울 강북 지역에서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됐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패배한 이후 4년간 서울 도봉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일하며 지역 곳곳을 누볐다. 이 지역에서 그만큼 인지도가 높은 사람은 또 있다. 김 의원의 아내 김예린(32) 씨다. 김 씨는 만삭의 몸으로 선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화제에 올랐다. 오전 6시에 시작되는 출근 인사부터 늦은 밤까지 부부는 나란히 선거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당선 뒤 온라인에선 "이준석은 엄마가, 김재섭은 아내가 당선시켰다"는 말이 나왔다. 김예린 씨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수학교육과 석사 학위를 받고 결혼 후 김 의원의 당선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4월의 마지막 날 부부의 딸 김세주 양이 태어났다. 의원 임기 시작을 일주일 앞둔 5월 23일, 김 의원 부부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세주 양을 서울 도봉구에 있는 자택에서 만났다. 세주 양은 거실 한복판에 누워 눈을 비비고 있었다. 김 의원은 "아내가 선거를 열 달 앞두고 임신했을 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결국 아내와 세주 덕분에 된 거죠"라며 웃었다.

당선이 확정됐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재섭 행복하다기보다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선거를 도와주신 분들도, 기대해주신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응원에 부응했다는 생각이었죠. '도봉은 또 안 되는구나’ 이렇게 될까 봐 걱정했는데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린 너무 좋았어요. 남편은 4년간 이곳에서 준비를 해왔잖아요. 상대 후보는 한 달 전에 공천을 받았죠. 그래서 만약에 진다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았어요.


출구조사는 7% 격차로 진다고 발표됐습니다.

예린 저희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거든요. 저는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남편은 희망을 놓지 않았어요.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저는 오히려 담담했고 남편은 많이 좌절하던 것입니다.

재섭 좌절했다기보다 충격이 컸어요. 당이 100석도 얻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부부가 함께하는 선거 운동이 화제가 됐습니다.

예린 저나 남편이 상대적으로 어리니까 예뻐해주시는 주민분들이 많아요. 딸이나 며느리처럼 대해주세요. 김장 행사 때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어요. 둘 다 운동을 좋아해서 힘이 좋거든요(웃음).

재섭 아내는 임신 전부터 지역 활동을 저와 함께했어요. 지난해 2월 혼인 신고를 했는데, 그때부터 함께 교회도 나가고 지역 행사도 참여했어요. 사실상 선거 운동 기간엔 거의 함께였죠.

만삭인 상황에서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예린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물론 힘들긴 했지만 참을 만했습니다. 발의 물집이 터지고 생긴 굳은살이 아직 안 없어질 만큼 많이 걷긴 했어요.

유세 중 한 시민으로부터 남편이 폭언과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재섭 평소 지나갈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었어요. 처음엔 제가 자리를 피했죠. 유세 기간에 소동이 벌어지면 좋을 게 없으니까요. 처음엔 "이러면 안 된다"고 이야기도 하고 경찰을 부르기도 했는데, 그날 우연히 다른 걸 촬영하러 왔던 방송국 카메라에 그 장면이 찍히게 됐답니다.

예린 그런 일을 겪으면 힘들죠. 울기도 했고요. 하지만 보수 지지세가 높은 강남 3구에 가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30%는 있잖아요. 그러니까 도봉구에선 더 그럴 수도 있지 않겠나 생각했어요. 그만큼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걸로 상쇄됐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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