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美민주, 내달 첫째주 화상투표로 바이든 후보 선출 강행할듯
-2024. 7. 18
미국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후보 사퇴 압박에도 내달 초 화상투표를 통해,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보다 조기에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 짓는 것을 강행할 전망이랍니다.
미 CBS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규칙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전대 규칙위원 186명에게 서한을 보내 "8월 1일 이전 어떤 표결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우리는 투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규칙은 상대당과 달리 공개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며, 당헌과 당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민주당 규칙위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화상 투표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와 일정을 심의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AP 통신은 당초 내달 7일로 잡혀 있는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에 맞추기 위해서는 후보 확정이 8월 첫째 주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은 8월 7일에서 민주당 전대 이후인 9월 1일로 연장된 상황이지만, 민주당에서는 오하이오주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이어서 믿지 못하는 데다 바이든 대통령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 같은 일정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CBS는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오하이오주의 후보 등록 마감 이전에 화상 투표 방식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선출을 마무리한 뒤 내달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 등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TV 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노출하며 참패한 뒤 거취 압박이 비등해지면서 이런 일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태 이후 일단 공개적인 사퇴 요구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화상 투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조기에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재기되며 당내 반대 역시 다시 분출하고 있다.
전임 DNC 위원장 3명은 전날 서한을 통해 조기 화상 선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답니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달 21일께 바이든 대통령 후보 확정을 위한 화상 투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날 규칙위의 서한으로 화상 투표는 8월 1일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기 화상 투표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미 재러드 허프만, 수잔 와일드, 마이크 퀴글리 등 3명의 당 소속 하원의원이 전당대회 이전 바이든 대통령 후보 선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에 찬성하는 의원들의 연명 서한을 추진 중이다.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에서 오는 11월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애덤 시프 하원의원 역시 지지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되면 민주당은 패배할 것"이라는 공공연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답니다.
'불사조' 트럼프 아래 뭉친 공화당…당황한 바이든과 민주당
-2024. 7. 1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다. 총격 사건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지지층을 결집한 데 이어 중도층 끌어안기에 몰두하고 있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나라 전체와 세계 전체가 함께 뭉칠 기회”라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15~18일 자신의 대선 후보 추대를 위해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두고선 “나라를 하나로 모을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경쟁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연설자로 나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를 포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재계 거물들은 줄줄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에 나섰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립 관계였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1) 트럼프, 총 맞은 다음날 밀워키行…예정대로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
2) 위기의 민주당, 선거 전략 수정…공세수위 낮추고 논평도 자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15일은 암살 미수 사건으로 불붙은 대선 승리를 향한 기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날이다. 미국 공화당은 이날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나흘간 전당대회를 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정식 지명되며,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도 공개된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진영은 궁지에 몰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에도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고령 논란에 휘말린 바이든 대통령과 극명하게 대비돼서다. 암살 사건을 겪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전만큼 격렬한 비판을 하기도 어려워졌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