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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은 우리 정부가 미국 워싱턴 DC 인근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매입하기까지 산파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2022년 4월 1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박보균 후보자는) 무려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았던 분"이라며 "특히 미국 워싱턴D.C.에 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아울러서, 외교 역사적 의미를 발굴해서 재조명하고 공사관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기여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0년대부터 공사관 매입 여론을 형성하고 실제로 성사될 때까지 약 20차례 현장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하고 칼럼과 강연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전파했답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 D.C.의 로건서클 역사지구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1889년에 건립됐답니다. 이곳은 조선이 미국과 수교를 맺고 서양국가에 처음 설치한 뒤 일제에게 외교권을 빼앗기는 지난 1905년 을사늑약까지 16년간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자주외교를 펼치던 근대 외교공관이었습니다.
아울러 지난 1910년 한일강제병합 과정에서 일제에 강제로 소유권을 빼앗겼답니다. 이후에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으로 2012년 문화재청이 재매입해 우리 품으로 돌아왔으며 2018년 3월까지 복원 및 보수 공사를 진행해 같은 해 5월에 개관했답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매입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70년대 로건 서클 일대가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재건축, 증축을 못하게 된 행운이 있었던 것이다"며 "1910년 경술국치로 인한 주권 강탈의 상징인 공사관의 매입은 진정한 주권 회복의 완성"이라고 밝혔답니다.
참고로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생이라고 하며, 경동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후 중앙일보 편집인 등을 지냈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7월30일 국민의힘 입당한 직후인 8월4일에 캠프에 합류해 특별고문을 역임하는 등 소위 윤핵관 가운데 핵심인사로 분류된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198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중앙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편집인·대기자로 활동했으며 제18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답니다. 그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대한제국 공사관'의 재매입 공적으로 2013년 국민훈장(모란장)을 수상했다고 하며며, 지난 1990년대 노태우·김영삼·김종필 3인이 작성한 '내각제 개헌추진' 비밀 각서를 특종 보도해 관훈언론상과 한국기자상 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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